네 항목을 맞춘 뒤에 남는 차이
표현이 다른 것과 내용이 다른 것은 두 문구를 같은 틀로 풀어 쓴 뒤에 구분합니다. 누구에게 적용되는지, 언제의 일인지, 누가 하는 일인지, 어떤 조건에서인지의 네 항목을 문구마다 채우고, 네 항목이 같은데 값이 다를 때만 실제 내용의 차이로 매깁니다. 네 항목을 맞춰 풀었더니 값이 같다면 표현만 다른 것이어서 오류에서 뺍니다.
글자만 맞대면 두 방향으로 틀립니다. 「오후 여섯 시까지」와 「18시 마감」은 글자가 달라 어긋난 것으로 걸리지만 같은 시각입니다. 「여섯 시까지 진료」와 「여섯 시까지 접수」는 글자가 거의 같아 넘어가지만, 진료가 끝나는 시각과 접수를 받는 시각은 다른 사실입니다. 앞의 문구들은 설명을 위해 꾸민 것입니다.
판정은 맞댄 두 문구의 짝마다 네 가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네 항목이 같고 값도 같으면 표현 차이, 네 항목 가운데 하나 이상이 달라 서로 다른 일을 말하고 있으면 적용 범위 다름, 네 항목이 같은데 값이 다르면 내용 상충, 어느 한쪽 문구에 항목이나 값의 단위를 채울 말이 없으면 맞출 수 없음입니다. 어느 쪽 값이 맞는지는 이 판정에서 정하지 않고, 병원이 승인한 사실과 따로 맞댑니다.
두 문구 짝의 네 판정
| 판정 | 기준 | 다음 할 일 |
|---|---|---|
| 표현 차이 | 네 항목이 같고 값도 같음 | 오류에서 빼고, 풀어 쓴 값을 기록 |
| 적용 범위 다름 | 네 항목 가운데 하나 이상이 달라 서로 다른 일을 말함 | 모순으로 세지 않고, 문구마다 승인한 사실과 따로 맞댐 |
| 내용 상충 | 네 항목이 같은데 값이 다름 | 두 값을 나란히 기록하고 승인한 사실과 맞댐 |
| 맞출 수 없음 | 어느 한쪽 문구에 항목이나 값의 단위를 채울 말이 없음 | 비어 있는 항목이나 단위를 기록하고 판정을 미룸 |
적용 범위 다름은 문제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평일의 시간을 말한 문구와 토요일의 시간을 말한 문구는 서로 모순되지 않지만, 저마다 승인한 사실과 맞는지는 따로 가려야 합니다. 이 판정은 두 문구가 서로 어긋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맞출 수 없음을 표현 차이 쪽으로도 내용 상충 쪽으로도 기울이지 않습니다. 한쪽이 「진료 시간은 여섯 시까지」라고만 쓰고 요일을 밝히지 않았다면, 그 문구가 평일의 말인지 모든 날의 말인지 진단 담당이 정할 수 없습니다. 짐작으로 항목을 채우면 없는 모순을 만들거나 있는 모순을 지웁니다.
답변과 공식 자료를 맞댈 때도, 공식 자료끼리 맞댈 때도 같은 네 판정을 씁니다.
두 문구를 풀어 맞대는 다섯 단계
- 진단 담당이 맞댈 두 문구를 실린 곳의 주소, 읽은 날짜와 함께 글자 그대로 옮깁니다.
- 진단 담당이 문구마다 네 항목에 해당하는 말을 찾아 아래 표의 칸대로 풀어 씁니다.
- 진단 담당이 값을 같은 단위와 같은 표기로 고쳐 씁니다.
- 진단 담당이 네 항목이 같은지를 먼저 가리고, 같으면 값을 맞대 판정합니다.
- 진단 담당이 내용 상충과 맞출 수 없음으로 매긴 짝을 실장에게 넘기고, 실장이 승인한 사실을 더해 원장에게 넘깁니다.
둘째 단계에서 항목을 채우는 말은 그 문구와 그 문구가 실린 곳에서만 찾습니다. 문구가 평일 진료 안내라는 제목 아래 있다면 시점 항목은 평일입니다. 제목도 앞뒤 문장도 요일을 말하지 않으면 시점 항목은 비어 있다고 씁니다.
셋째 단계에서 고쳐 쓰는 것은 표기뿐입니다. 시각은 한 가지 표기로, 요일은 요일 이름으로, 기간은 시작과 끝으로 풉니다. 「주 오 일」을 「월요일부터 금요일」로 푸는 일은 표기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뜻을 더하는 것이어서 하지 않습니다. 주 오 일이 어느 요일인지는 그 문구에 없습니다.
넷째 단계에서 항목부터 가리는 까닭은 값을 먼저 읽으면 다르다는 인상이 남아 항목의 차이를 놓치기 때문입니다. 값이 다른 두 문구를 만나면 곧바로 상충으로 매기지 않고, 대상과 시점이 같은 말인지부터 읽습니다.
정규화의 네 항목
| 항목 | 문구에서 찾는 것 | 이 항목이 달라 모순이 아닌 경우 |
|---|---|---|
| 적용 대상 | 어느 기관, 어느 진료, 어떤 환자에 대한 말인지 | 한쪽은 첫 방문, 다른 쪽은 다시 온 환자 |
| 시점 | 어느 요일, 어느 기간, 언제부터의 말인지 | 한쪽은 평일, 다른 쪽은 토요일 |
| 주체 | 누가 하는 일인지 | 한쪽은 병원의 접수, 다른 쪽은 예약 서비스의 접수 |
| 조건 | 어떤 경우에 그런지 | 한쪽은 예약한 경우, 다른 쪽은 예약 없이 온 경우 |
네 항목 가운데 하나만 달라도 두 문구는 서로 다른 일을 말한 것입니다. 첫 방문 환자의 접수 마감과 다시 온 환자의 접수 마감이 다르게 쓰여 있다면, 병원이 둘을 다르게 운영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다르게 운영하는지는 승인한 사실로 가립니다.
한쪽 문구가 「쉬는 날 없이」나 「누구나」처럼 모든 경우를 스스로 말했다면, 그 항목은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경우로 풉니다. 아무 말이 없어 비어 있는 항목과는 다르게 다룹니다. 「쉬는 날 없이 진료」와 「명절에는 휴진」은 앞의 문구가 모든 날을 말하므로 시점이 겹치고, 값이 다르므로 내용 상충입니다. 앞의 문구들도 꾸민 것입니다.
문구 한 짝을 남기는 점검 기록
맞댄 두 문구가 진단표의 한 줄입니다. 한 줄에는 문구마다 원문 칸 하나와 풀어 쓴 칸 다섯이 있습니다. 풀어 쓴 칸은 적용 대상, 시점, 주체, 조건, 값입니다. 두 문구의 같은 칸이 위아래로 놓이게 써서, 어느 칸이 다른지가 한눈에 읽히게 합니다.
원문 칸에는 글자를 고치지 않고 옮깁니다. 풀어 쓴 칸은 진단 담당이 고쳐 쓴 것이므로, 뒤에 읽는 사람이 풀이가 맞는지를 되돌아가 따질 수 있어야 합니다. 원문 칸이 없는 기록은 풀이를 믿는 수밖에 없습니다.
풀어 쓴 칸이 비면 빈칸으로 남기지 않고 「문구에 없음」이라고 씁니다. 빈칸은 찾지 않은 것인지 찾았는데 없던 것인지 가릴 수 없습니다. 한쪽의 칸이 「문구에 없음」이고 다른 쪽의 칸에 말이 있으면, 그 항목은 맞출 수 없는 항목입니다. 모든 경우를 스스로 말한 문구의 칸에는 「모든 경우」라고 써서 비어 있는 칸과 가릅니다.
값 칸에는 단위까지 씁니다. 시각은 시와 분을, 금액은 세금을 넣은 값인지를, 거리는 걸어서인지 차로인지를 함께 씁니다. 단위가 문구에 없으면 값 칸 옆에 단위 없음이라고 씁니다. 단위가 없는 두 값은 같은 숫자여도 표현 차이로 매기지 않고 맞출 수 없음으로 매깁니다.
판정 칸 옆에는 다른 항목의 이름을 씁니다. 적용 범위 다름이면 어느 항목이 달랐는지를, 내용 상충이면 네 항목이 같았다는 사실과 다른 값을, 맞출 수 없음이면 비어 있던 항목을 씁니다. 표현 차이로 매긴 줄에는 무엇이 달랐는지를 한마디로 씁니다. 시각의 표기, 요일을 묶어 부른 말, 낱말의 선택 같은 것입니다.
표현 차이로 매긴 줄은 오류 목록에 넣지 않고 따로 모읍니다. 이 줄들은 병원의 글이 같은 사실을 여러 표기로 쓰고 있다는 현황입니다. 표기를 하나로 맞출지는 병원이 정할 일이어서, 진단은 어느 표기가 몇 곳에 쓰였는지를 옮기는 데서 그칩니다.
실장은 내용 상충인 줄마다 승인한 사실을 더합니다. 두 값 가운데 하나가 승인한 값과 같으면 다른 쪽이 틀린 것이고, 둘 다 다르면 둘 다 틀린 것입니다. 승인한 사실이 없으면 없다고 쓰고, 원장이 그 값을 정한 뒤에 다시 맞댑니다.
표현 차이와 내용 차이 자주 묻는 질문
시각을 한쪽은 열두 시로, 다른 쪽은 정오로 썼다면 표현 차이인가요?
두 문구가 낮의 열두 시를 가리킨다는 것이 문구에서 읽히면 표현 차이입니다. 한쪽이 「열두 시까지」라고만 쓰고 낮인지 밤인지를 밝히지 않았다면 값을 하나로 풀 수 없으므로 맞출 수 없음으로 매기고, 어느 쪽인지는 실장이 승인한 사실로 답합니다.
뜻이 비슷한 낱말로 쓰인 두 문구는 누가 같은 뜻인지를 정하나요?
진단 담당이 정하지 않습니다. 「예약제」와 「예약 우선」처럼 조건의 세기가 다를 수 있는 낱말은 값이 다른 것으로 풀어 내용 상충으로 매기고, 실장이 병원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하는지를 답합니다. 예약 없이는 받지 않는지, 예약한 사람을 먼저 받는지는 승인한 사실로만 가려집니다.
병원이 승인한 문서끼리 값이 다르면 어느 쪽을 기준으로 삼나요?
두 문서의 짝은 내용 상충으로 매기되, 어느 쪽도 기준으로 삼지 않습니다. 승인한 사실이 둘이라는 것은 병원 안에서 값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이므로, 두 문서의 이름과 승인 날짜를 옮겨 원장에게 넘깁니다. 원장이 하나로 정한 뒤에 그 값으로 다시 맞댑니다.
적용 범위 다름으로 매긴 두 문구가 환자에게는 모순처럼 읽히면 어떻게 하나요?
판정은 그대로 두고 그 사실을 메모합니다. 대상이나 시점이 문구 안에 분명히 쓰여 있지 않아 읽는 사람이 같은 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병원 글에 빠진 항목을 밝혀 쓰는 일을 수정 권고에 담습니다.
표현 차이가 아주 많이 나오면 진단 결과가 나쁜 것인가요?
오류가 많다는 뜻은 아닙니다. 같은 사실을 여러 표기로 쓰고 있다는 현황이고, 그 가운데 서로 어긋난 값은 없습니다. 다만 표기가 여러 가지면 값이 바뀔 때 고칠 곳을 찾기 어려워지므로, 표기의 가짓수를 원장에게 함께 알립니다.
표기가 갈리는 곳을 줄이는 일
표현 차이로 모은 줄은 병원의 글이 어디에서 표기를 달리 쓰는지를 말해 줍니다. 공식 홈페이지, 지도 서비스의 등록 정보, 블로그가 저마다 다른 표기를 쓰고 있다면 값이 바뀔 때 한 곳이 빠질 수 있습니다. 실린 곳마다 값을 맞대는 일을 정해진 때에 되풀이하려면 병원 정보 점검의 방법을 그대로 씁니다.
표기가 자주 갈리는 곳은 글을 여러 사람이 오래 써 온 블로그일 수 있습니다. 글마다 시간과 요일을 쓰는 법이 다르면 글끼리 맞출 수 없는 짝이 늘어납니다. 블로그를 어떤 기준으로 꾸려 갈지는 블로그마케팅 쪽 글이 맡습니다.